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공산 전투 (문단 편집) == 대중매체 == 사극을 비롯한 대중매체에서의 공산전투는, [[태조 왕건]] 이후부터 많이 다루어지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후삼국시대]]가 등장하는 대중서에서도 공산 전투가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 "[[견훤]]이 서라벌을 유린하고 [[경애왕]]을 죽일 때 왕건은 뭘한 거지?"라는 의문을 품은 사람이 많았을 정도. * [[태조 왕건]]: 공산 전투를 직접적으로 다룬 사극은 '''KBS의 대하 사극인 [[태조 왕건]]이 사실상 유일'''하다. 159~161화까지가 공산 전투 본편이고, 162화는 후일담을 다루고 있다.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고려 장수들이 여기서 전사하였고, 왕건을 호위한 복지겸, 박수문, 박수경만 간신히 전장통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고려군은 왕건이 이끄는 기병 5천이 먼저 공산지역에 진입했다가 백제군한테 야습을 당해[* 고려군 역시 공산지역에 매복군이 있을 것을 염려해 수시로 정찰대를 보내 주변을 살폈지만, 견훤은 이를 노리고 고려군의 진입로에 빈 진영을 세워 후백제군이 여전히 서라벌에 있을거라 착각, 방심하게 만들었다.] 내군장군 신방을 비롯해 3천이 전사하고 1천이 부상당하는 대패를 당하며 포위된다.[* 실제 역사에서는 왕건이 일부러 천천히 가서 후백제가 덫을 파놓을 시간을 줘서 당했다면 태조 왕건에서는 후백제군이 전략을 잘 짜놓고 성공시킨 것도 있지만, 왕건이 신라를 구원하겠다고 무려 사흘간 제대로 쉬지도 않고 강행군을 한 탓에 병사들의 상태가 최악인 점도 있었다.] 신숭겸과 김락이 이끄는 지원군 5천이 급히 도착했으나 백제는 대야성에서 진군한 고려군의 진군로까지 전부 계산해서 매복지를 선점해 둔 뒤였고, 결국 함께 고립된다. 이후 포위망을 뚫기위한 고려군과 고려군을 완전히 섬멸하려는 백제군의 혈전이 벌어지는데 요소요소를 점거한 채, 전열을 충분히 정비한 데다 대승으로 사기까지 높은 백제군을 당할 수 없이 참패를 당하고 나주 도독을 지냈던 장군 김언이 전사한다. 지치고 상한 2천여 명의 패잔병만 남아 더 이상 방법이 없어진 제장들은, 왕건만은 살려내기 위해 신숭겸은 왕건의 갑옷을, 전이갑은 복지겸의 갑옷을 입고 백제군을 유인한다. 왕건에게는 병졸 갑옷을 강제로 입힌 뒤 병졸들과 섞어서 피신 시켰다. 이때 제장들이 마지막으로 왕건에게 최후의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하직 인사를 올리는 장면(아래 대본에 나오지만 160화 말미~161화 초반)은 차마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본 드라마에서 가장 슬픈 명장면 이라 할 수 있다. [youtube(kLI8iCxpQTw)] >(백제군 군졸로 변복한 왕건 앞에 희생을 결심한 네 장수가 변복을 마치고 왕건 앞에 나타나자 왕건 깜짝 놀란다.) >'''왕건''': 뭐가 어떻게 된 일인가? 숭겸 아우는 그게 무슨 일인가? 왜…왜 이 형의 갑옷을 입었는고? 전이갑 장군은 왜 [[복지겸|복 장군]]의 갑옷을 입었는가?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네 장수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다. 복지겸도 차마 그들을 마주할 수 없어 고개를 돌린다.) >'''신숭겸''': 형님 폐하, 오늘의 이 곤경을 도저히 피할 길이 없어, 신들이 꾸민 일이옵니다. 무사히 가시오소서… >'''왕건''': 무슨 소리인가? 이…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김락]]''': 폐하! 부디 [[팔공산|이 곳]]을 빠져 나가시어 사직을 보존하시오소서! >'''전이갑''': 신들을 용서하시오소서…폐하, 부디 이 곳을 무사히 나가시오소서! >'''전의갑''': 사직을 보존하시오소서, 폐하! >'''왕건''': 나를 속였구만…'''{{{+2 모두들 나를 속였어!}}}''' 나를…나를 속였어…! 이제 보니, '''[[기신(초한쟁패기)|아우가 나로 위장하여 적진으로 가는 사이에 이 형보고 도망가라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이 아닌가?!''' >'''신숭겸''': '''용서하시오소서, 형님 폐하. 형님 폐하를 위해 목숨을 다할 수 있게 되어 이런 기쁨과 영광이 없사옵니다. 바라옵건대, 부디…부디 대업을 이루시오소서, 형님 폐하…''' >'''김락''': 대업을 이루시오소서, 폐하! >(그 말을 듣던 전이갑도 말없이 눈물을 흘린다.) >'''왕건''': (좌절하며) 이…이럴 수는 없다…'''내 목숨 하나 살자고 아우와 제장들을 다 죽이다니, 이럴 수는 없다! (군졸복을 벗으려 하며) 나는 아니 갈 것이야, 나는 아니 갈 것이야!''' >'''신숭겸''': 무엇들 하시오? '''어서 폐하를 뫼시시오!''' >'''[[복지겸]]''': 폐하…용서하시오소서! >'''박수문''': 폐하! >'''박수경''': 폐하! >'''왕건''': (복지겸 등을 뿌리치며) 놔라! 이것들 놓지 못할까?! 나는 아니 간다! '''{{{+3 나는 아니 가!!!}}}''' >'''신숭겸''': 형님 폐하, 가셔야 하옵니다! 형님 폐하의 어깨에는 [[고려|대 고려제국]]의 명운이 달려있사옵니다. '''신들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마시오소서. 부디, 부디 강건하시고 대업을 이루시오소서…''' >'''왕건''': 아니 되네…아니 돼…'''아니 돼!!''' >'''(그러나 왕건의 오열을 뒤로 하고 [[희생|그들은 서서히 일어서며 하직 인사를 올린다.]])''' >'''왕건''': 아니 돼…아니 된다, 아니 돼…'''아니 된다, 아니 돼! 아니 돼!! 숭겸 아우! 아니 돼!!! 아니 돼…''' >'''신숭겸''':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무사히 가시오소서, 형님 폐하…''' (말을 마친 후 다시 고개를 돌린다.) >'''왕건''': '''아니 된다…아니 돼…! 아니 돼! 숭겸 아우! 숭겸 아우! 아니 돼!!! 아니 돼!!! 숭겸 아우…!! 아니 된다! {{{+2 아니 돼!!!!}}}'''(여기까지가 160화.) >---- >(여기부터가 161화.) 아니 된다…! 아니 돼! 아니 돼!! 숭겸 아우! 아니 돼! >'''신숭겸''': (독백)'''형님 폐하…대장부들이 가는 길이옵니다. 슬퍼하지 마오소서…사내들의 의리가 다 이와 같은 것이 아니옵니까? 형님을 위해 아우가 감은 당연한 것이옵니다. 부디, 부디 대업을 이루시오소서!''' >'''왕건''': 아우야! '''숭겸 아우야!! 김락 장군! 전이갑 장군! 의갑 장군! 장군들…!''' 이것들 놓아라…놓치 못하겠는가? 이것들 놔! 놓지 못하겠는가! 내 어찌 아우와 장수들을 죽이고 이 한 목숨 연명하랴…? 놓아라, '''이것 놓치 못할까!!!''' >'''복지겸''': 폐하! 고정하시옵소서. 이미 장수들이 떠났사옵니다. 폐하를 위하여 그리고 국가 사직을 위하여 장렬한 선택을 한 저들이옵니다! >'''박수문''': 그러하옵니다. 폐하, 저들의 큰 뜻을 받으시오소서! >'''왕건''': 아니다, '''이건 아니야! 한 나라의 황제가 할 짓이 아니야.''' >'''복지겸''': 폐하, '''폐하께오서는 바로 국가이시며 제국의 주인이시옵니다! 만 백성의 어버이께서 백성들의 어려움을 벗어나 백성의 안녕을 찾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시옵니다! 그들의 뜻을 받으시오소서! 그리하셔야 하옵니다, 폐하!''' >'''왕건''': '''이 일을 어찌할꼬…? 내 아우와 저 장수들을 어찌할꼬? 아니 된다…! 아니 된다!!!!!!(왕건은 통곡한다.)''' 왕건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고, 이후 전투에서 백제군을 맞닥뜨린 신숭겸과 김락은 치열하게 전투를 치르고 나서 다음과 같은 마지막 말을 남긴다. >'''김락''': 장군, 폐하께서는 충분히 이곳을 빠져나가셨을 것이오. >'''신숭겸''': 그러셨을 것이오. 이제, 앞에는 길이 없소이다. >'''김락''': 그렇소이다. 이제, '''갈 때가 된 것 같구려…''' >(그리고 두 사람은 손을 맞잡으며 서로를 쳐다본 후에 백제군한테 진군한다.) >'''신덕''': 쏴라! >(김락이 화살을 맞고 낙마하면서 죽고, 다음에 신숭겸이 화살에 맞았다.) >'''신덕''': 고려 왕이 맞았다! '''고려 왕이 맞았어!''' >(신숭겸이 화살은 맞은 후에 말에서 낙마했다. 그리고 백제군 군사들이 목을 베기 위해 다가오기 직전에 '''장렬히 전사했다.''') 그렇게 이들의 고귀하고 장렬한 희생 덕분에 왕건은 전장을 빠져나왔으나, 일행들과 떨어진 채로 홀로 산 속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신숭겸을 비롯한 제장들이 몰살당하는 동안 왕건을 비롯한 소수 인원들은 밤중에 탈출을 감행했으나, 옷을 갈아입는 도중에 탈영병을 잡던 소규모 후백제군 병력과 조우한다. 하필 왕건과 복지겸, 박수문, 박수경 형제 등이 왕건을 폐하라 부르며 존대하고 있던 상황이다보니 더더욱 의심을 받고 만다. 결국 검문에 응하는 척 하면서 복지겸이 백제군 부장을 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측근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왕건은 홀로 도망쳐버린다. 하지만 복지겸 일행이 꽤 잘 싸운 덕분에 오히려 [[후백제]]군이 패퇴하고 왕건의 측근들도 탈출에 성공한다. 작중 왕건은 무력 상위권으로 묘사됨에도 이때는 정작 싸울 생각 못하고 부하들이 시간을 벌어줄 때 허둥지둥 도망가기 바빠서 스트리밍 시청자들은 직접 싸우지 왜 도망가냐 이해 못하는 반응이 다수였는데 일단 왕건이 괜히 교전에 직접 나섰다가 잘못되면 신숭겸과 김락, 전의갑, 전이갑의 희생이 무의미해진다. 그리고 왕건은 장수들이 자기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던진 사실에 멘탈이 나가있던만큼 제대로 싸울 정신도 아니었다.] 낭떠러지에서 구르는 등 갖은 고생을 하다가 간신히 복지겸 및 박수경, 박수문 형제와 재회한다. 이후 162회에서 최응의 지시로 대야성에서 급파된 배현경과 홍유가 이끄는 지원군이 왕건을 구조했고, 신숭겸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공산으로 돌아가서 장수들의 시신과 전사자들을 수습해 송악으로 쓸쓸히 돌아가는 모습[* 해당 화에서 내레이션으로 친절하게 '''왕건 최대의 패배'''라고 한번 더 짚어준다.]과, 왕건의 목을 취한 줄 알고 기뻐하다 신숭겸의 수급임을 확인한 견훤과 백제 장수들 모두가 갑분싸가 되는 모습이 나온다 . 어쨋든 기록상으론 이 때의 고려 전사자 규모보다 후에 고려의 재역전을 하게 된 [[고창 전투]]의 백제 전사가 규모가 좀 더 컸던 것처럼 쓰여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고려군이 1만여 명 가까이가 거의 전부 싸그리 전멸한 것처럼 나와 후에 [[고창 전투]]에서의 백제군 전사자 8천명 보다 2천이나 더 큰 피해를 봤던, 실제 기록보다 더더욱 끔찍하고 참담한 패배로 묘사되었다. * [[천년의 신화]]: 고려 3번째 미션으로 등장. 여기에서는 왕건과 신숭겸이 참전한다. 동쪽의 후백제 성을 함락시키면 갑자기 후백제의 유닛들이 몰려와 왕건을 포위하기 시작하고[* 후백제 성 함락 직후 대화창으로 뜨고 이후 고려 본진 북쪽에서 후백제군이 스폰된다. 전멸시켜도 일정 주기마다 스폰되기에 망루도비를 해놓으면 막을 수는 있으나, 스폰 부대에 충차가 포함되기 때문에 오래 막지 못한다.], 서쪽으로 왕건과 신숭겸을 도주시키면 신숭겸이 혼자서 대신 싸우는 틈을 타 왕건은 재빨리 퇴각하는 것으로 나온다. [youtube(4QLEsTbTzos)] * [[천일야사]] [각주] [[분류:후삼국시대/전투]][[분류:팔공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